무심코 떠는 다리, 왜 자꾸 움직일까?
카페나 회의실에서 누가 다리 떠는 거 보면 눈에 띕니다. 혹은 본인이 무심코 다리 떨고 있는 걸 느껴본 적도 있을 겁니다.
이 습관, 단순히 ‘버릇’이라고 넘기기엔 생각보다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유전적 또는 신경계 반응일 수도 있음
다리 떠는 건 불안, 긴장, 스트레스 상태에서 자주 나타나는 반응입니다.
몸은 가만히 있어도 뇌는 불안해할 때, 에너지를 해소하려고 ‘작은 움직임’으로 표현됩니다.
실제로 ADHD, 불안장애 환자 중 일부는 다리 떨기 같은 반복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지루하거나 집중력 떨어질 때 무의식적으로 나옴
강의, 회의, 기다림처럼 지루한 상황에서 특히 많이 나타납니다.
몸이 에너지 넘치는데 머리는 지루하면, 남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떨게 되는 거지요.
‘하지불안증후군’처럼 의학적 원인이 있을 수도 있음
자기 전이나 가만히 있을 때 다리에 불쾌감 느껴지고, 계속 움직여야 편한 사람 있습니다.
이건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하지불안증후군이라는 질환일 수도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다리 떠는 습관, 이렇게 고쳐보자
• 자신이 언제 다리 떠는지 관찰해 보기
→ 상황, 장소, 감정 상태를 체크하면서 원인을 찾아봅시다.
• 스트레칭이나 운동으로 에너지 해소하기
→ 정적인 생활을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 집중하거나 스트레스받을 때 손가락으로 쥐었다 폈다 하기
→ 에너지를 분산할 수 있는 습관으로 대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다리 떨기 자체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다만 그게 사회적으로 오해받거나, 자신의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그땐 한 번쯤 돌아보고, 교정할 필요가 있습니다.